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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일하는 즐거움
작성자

올해로 40살이 된 미혼인 여자입니다..
제가 원장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집에만 있고 밖에도
잘 안나갈 정도로 심각했던 시기였네요..
20대 초반에 전문대 졸업하고 조그만한 개인 사무실에서
문서작성등 경리일을 2년 동안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러고 그만 두었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백수로 지낼줄 저도 예상하지 못했네요..
여기 저기 이력서를 내고 나름대로 안정된 곳에
취업도 여러번 했었지만 1년이상 다닌곳은 2곳 뿐이고 나머지
여러회사에서는 6개월을 못 넘기고 그만두기 일수였습니다..
휴병원을 찾기 직전에는 집에서 3년 가까이 백수로 있었네요..
물론 취업 교육 같은 것도 받고 있었지만 다시 취업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잘 웃지않을 만큼 우울증이 있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자주 기분이 않좋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심하게 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점점 집에만 있고 싶을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졌습니다..
취업을 해도 항상 인상쓰고 있고 말도 잘 않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편하게 농담도 하고 여러가지 물어 보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친해져야 되는데 사람들한테 말 걸기도 어렵고 말을 걸어와도
 자꾸 불편한 기분만 들었습니다..사람들하고 즐겁게 지내야
 일할 힘이 나는데 얘기 나눌 사람 조차 없으니 회사 가는게
 매일 괴롭기만 했습니다..출근 하는게 지옥 같이 힘이 드니 일을
 그만두는 것도 쉽게 결정했습니다..다시 취업할 용기도 잃어버려
 3년 동안은 집에서만 지냈네요..휴병원에서 처음 상담받고
 가장 놀랬던것은 처음 제 증상을 알기위해 여러가지 검사와
 원장닝과 1시간 가까이 되는 상담 시간이였습니다..
상담결과 우울증이 심하다는 판단하에 그거에 맞게 약을 처방받아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새로운 회사에 출근한지 6개월이 지나고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제가 사람들을 편하게 대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가끔은 기분이 나빠져 화를 내지 말아야 될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처럼 나쁜 기분이 오랫동안
유지되지는 않고 금방 풀어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얘기 하는 것도
재밌게 느껴집니다..1년 전만 해도 출근 하느게 즐거운 일이라는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였는데..
휴병원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