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사랑과 정성으로 빛이 되겠습니다!

치료후기를 작성해 주시면
다른 환자분들이 도움을 받습니다.

제목ADHD치료 2년후
작성자

5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어릴때 부터  장난 아니였던  우리아이....
크게  활동이 거칠거나 나쁘진 않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을  무척  힘들게  하는 아이였어요..
집에  있는걸  너무  답답해해서  유치원 끝나면  저와 아이는  무작정 버스타고  돌아다니거나 동네  놀이터와 시장을 
배회하고 주말엔  애아빠가  집에서  쉬어본적없이  여행을 다녔던것  같아요..
그렇게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오랜 캠핑과 여행덕분인지  사회성이  좋아  친구들과 너무  잘지내고
학교생활도  곧잘하더라구요..
좀크고 학교들어가니  좋아지는구나 하고  맘놓고 동생까지 보며  3학년이 되었는데  말이  많고 산만하다보니
수업시간에  집중을  오래  못하는지 선생님께 지적받는 일이  많아지고 집에서  동생때문에  자꾸  혼나다보니
말의 표현도 거칠어 지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등 이상행동을 보이더라구요..
아이가  그럴때  제가  잘  감싸주고  해야하는데  저도  오랜시간  아이에게  시달리다보니 쉽게  짜증내고 큰소리내고...
제 마음도 피폐해져 문제인걸  알면서도  다정하게  해주질  못했던것 같아요..
여러 전문가들분들의  강의도 챙겨보고 책도 사서 보고 ....그럴땐 수긍하고 잘해봐야지  다짐하다가도
아이와 부딪히면 또 금방  화내고 하는 일에  반복이였습니다.
이렇게는  안되겠단 생각에  병원치료에 관심을 돌리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선 남자애들은  다  그런데 무슨 병원이냐..정신과 치료받으면  기록 남아서  아이 장래에 영향미친다..
정신과 약  오래 먹이면 아이한테  안좋다 등 반대의견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일단  검사라도  받아보자 하는 마음에  소아 정신 전문 병원을 찾다 휴클리닉 원장님을 찾아뵀어요..
검사결과 ADHD 진단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했어요..그때가 3학년  봄이였네요..
아이 검사할때  부모검사도 받는데  저도 많이  우울한 상태여서 아이와 함께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아이가  머리만  조금 아프다해도  약때문인가  잠을 많이자도  약때문인가..
엄청 예민하게  관찰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나면서  아이도 저도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아이의 학교성적이 좋아지고 학원에서의  집중하는 태도가 좋아지고 ...
그러다보니  저도 혼내는일도 줄어들도 화도 덜내게  되고요..모든 관계들이  원만해 지더라구요..
그렇게  4학년을  조용히  보내고 5학년에 올라와선 학급 회장을 맡고 학교대표로 운동과  봉사활동도
다니고 하다보니  자존감도 높아지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변해가고 있어요..
휴  클리닉과  인연맺고  2년4개월이 나은 결과입니다..
처음에 고민많았는데  치료받기로 결정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에 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싶어요..
꾸준한  상담과 잘맞는 약으로 좋은 결과 주신 원장님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지금 이순간 힘들어 하고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께 조금의 힘이라도 되고자 남겨봅니다..
[이 게시물은 휴원장님에 의해 2020-04-08 19:19:58 휴 칼럼에서 복사 됨]